BUSIRI STORY
제주 송산동 부시리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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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의 속도, 땅의 정직함
제주 남쪽, 송산동 앞바다-
조류가 빠르고 수온이 깊게 변하는 이 바다는 부시리가 가장 빛나는 무대입니다. 거센 물살을 가르며 자란 부시리는 살결이 단단하고, 지방은 고르게 오릅니다. 씹는 순간 퍼지는 담백한 단맛, 그게 송산동 부시리의 첫 인상입니다. -
파도와 바람이 만든 맛
부시리는 느리게 자라지 않습니다. 제주 바다의 속도를 그대로 담아 빠르게 헤쳐가고, 그만큼 근육은 탄탄해집니다. 이 단단함이 식감을 만들고, 차가운 수온이 지방을 깨끗하게 다듬습니다. 비린내는 적고, 감칠맛은 선명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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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의 손이 더하는 신뢰
송산동의 어부들은 제철을 압니다. 가장 맛이 오르는 시기만을 골라 잡고, 갓 잡은 부시리를 빠르게 손질합니다. 불필요한 손을 덜고, 본질만 남기는 방식. 그래서 이 부시리는 날것으로 먹어도 부담 없고, 구워도 결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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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를 한 접에 담다
회로는 맑고, 숙성하면 깊어집니다. 구이로는 담백하고, 조림으로는 단단합니다. 어떤 방식이든 ‘산지의 힘’이 먼저 전해집니다. 송산동 부시리는 관광 상품이 아니라, 제주 바다의 결과물입니다.